title_kid_economy.jpg대부분의 부모는‘경제 교육’이라는 말에 막연함을 느낍니다. 하지만‘경제 교육’은 특별한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경제 활동을 끄집어 낼 수 있고, 경제를 설명해줄 수 있습니다. 부모가 가르쳐주는 생활 속 경제 이야기.

글 정은미 기자



경제적 관점으로 가르쳐요

‘최소 비용 최대 효과’무슨 일이든 척척 알아서 하는 아이로자라줬으면 좋겠지만, 부모 마음대로 안되는 게 자식입니다. 게다가 요즘에는아이보다 부모가 먼저 척척 아이가 해야할 것들을 계획하고 알려주고 지도하는가정이 늘다 보니 어떤 행동에 대해 아이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나름의 의미나 기쁨을 찾기가 더 힘든 형편입니다.

‘최소비용, 최대효과’는 경제를 논할때 중요하게 거론되는 원칙입니다. 당장에는 배고픈 아이에게 부모가 물고기를직접 잡아주는 것이 최소 비용으로 최대효과를 거두는 것 같지만, 서툴러도 직접 고기 낚는 법을 가르치는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최대비용을 끌어내는 방법입니다.

지금, 아이가 부모의 계획표에 따라물고기만 받아먹고 있지 않은가. 당장낚싯대를 쥐어줘 보세요. 곧 더 맛있고,많은 고기를 혼자서도 먹을 수 있을 거예요.

최소비용, 최대효과 : 제한된 자원안에서 그것을 합리적으로 이용하여 최대의 만족을 얻기 위한 경제 활동




과자는 먹을수록 맛이 없어져요‘한계 효용’

아들 준서에게 용돈 2,000원을 주었더니 쪼르르 슈퍼로 달려가 500원짜리별과자 2봉지를 사옵니다. 그러고선 10분도 안 돼 가루까지 톨톨 입속으로 집어넣습니다. 뭔가 아쉬워 보이는 준서.또, 별과자를 사러 슈퍼로 달려가려 합니다. 이때는 아빠가 준서와 대화를 좀해야겠네요.

벌써 별과자를 두 봉지나 먹은 준서.정말 꿀처럼 맛있게 먹었는데요, 별과자를 더 먹고 싶은 욕구가 남아있긴 하지만 3봉지째 똑같은 별과자만 먹는다면과연 준서는 별과자를 맛있게 먹을 수있을까요? 아마 반은 먹고 반은 남길 확률이 크겠지요.

이것을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한계효용이 체감한다’고 합니다. 처음 별과자를 먹었을 때의 만족도가 100이었다면 두 봉지째는 80으로 줄어들기 마련이고, 이제 배도 어느 정도 부르고 입안에서 별과자 향이 진동하기 때문에 세 번째는 60 정도로 떨어지겠지요. 그런데도별과자를 또 사먹는 것은 합리적인 경제활동이 아닙니다. 또 무언가가 먹고 싶다면 새롭게 한계효용이 100인 음식을먹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일 거에요.

이제 아빠가 준서에게 묻습니다. “지금 네가 가진 1,000원으로 가장 맛있게먹을 수 있는 음식이 무엇일 것 같니?”준서가 대답합니다. “과자를 많이 먹었더니 지금 목이 말라요, 요구르트를 먹는 게 더 맛있을 거 같아요.”준서는 별과자가 아닌 요구르트를 사러 슈퍼에 갑니다.

한계 효용 : 소비자가 재화나 용역을 추가로 1단위 더 구매함으로써얻는 추가적인 만족이나 편익


행동하게 하는 힘‘인센티브’

저녁 시간, 엄마가 식탁위에 수저와물컵을 올려놓으라고 민서에게 시킵니다. 한창 도라에몽 시청에 빠져있는 민서에게 엄마 말이 들릴 리가 없습니다.식탁 차리는 것을 돕는 것보다는 도라에몽이 더 재밌거든요. 하지만 엄마는 두부도 뒤집어야 하고, 콩나물 간도 맞춰야 하고 이것저것 할 일이 많습니다. 민서의 손길이 필요한 엄마가 민서에게 큰소리로 외칩니다. “식탁 차리면 엄마랑아빠랑 밥 먹고 공원에 가서 놀 수 있어.”

아빠랑 엄마랑 공원에 가는 걸 좋아하는 민서는 어떻게 했을까요? 텔레비전을 끄고 식탁을 차리고 저녁 먹을 준비를 하네요. 이처럼 사람이 어떤 일을 할때에는 동기에 의해 움직입니다. 영어로는 인센티브라고 하는데, 부모님과 놀이터에 가서 노는 게 바로 민서의 인센티브지요.

인센티브는 어른들이 회사에서 흔히사용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출근시간을 아침 9시에서 8시로 당긴다면 모두 싫어할 거에요. 하지만 월급을많이 올려주겠다고 한다면 모두 기쁜 마음으로 출근하겠죠. 이럴 땐 월급 인상이 인센티브라고 할 수 있어요.

인센티브 : 사람들에게 특정한 행동을 하도록 부치기려는 목적으로어떤 변화를 일으키게 하는 것. 예를 들면고용자가 피고용자에게 일의 의욕을 높이거나, 생산자가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높이는 것을 들 수 있다.



재료비보다 5배는 비싸요 ‘부가가치’

준서는 지난주부터 파워레인저 로봇이 무척 갖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멋진포즈를 취하는 파워레인저의 가격이 현재 가진 용돈보다 7,000원이나 비쌉니다. 3,000원을 더 모았는데도 아직도 돈이 모자라요. 그래서 엄마를 졸랐더니엄마는 절대 용돈을 더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실망에 가득 찬 준서에게 아빠가좋은 제안을 합니다“. 조립할 수 있는 파워레인저를 사렴, 조립 로봇은 완성품보다 훨씬 싸니까 네가 가진 용돈으로 살수도 있어.”아, 그런 방법이 있었네요.

그런데 조립품 로봇이 완성품보다 더가격이 싼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조립품에서 완성품을 만드는 데 드는 시간, 돈, 인력 등의 가치 즉, 부가가치가붙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은 여러 단계를 거쳐 만들어지기때문에 각 생산 단계에서 가치가 더해지게 됩니다. 이것을 부가 가치라고 해요.어떤 상품을 만드는 데 들어간 원료의가치를 제외하고 남은 부분이 부가 가치가 되는 거예요. 식당에서 돈가스를 사먹는 것보다 시장에서 재료를 사서 만들어 먹으면 훨씬 돈이 적게 들어요. 그것은 바로 엄마가 만들어준 덕분에 부가가치비용이 빠졌기 때문이지요, 아차, 정육점에서 사온 돈가스 고기를 정육점은엄마가 살 때보다 훨씬 더 싸게 가져왔겠지요? 그럼 도대체 돈가스의 원가는얼마란 말일까요?

부가가치 : 생산자가 생산과정에서 새롭게 부가하는 가치. 즉 어떠한 재화를 만드는 데 들어간 원료의 가치를 제외하고 남은 부분





어린이 경제를 배울 수 있는 곳
•재정부 어린이 청소년 경제교실
http://kids.mofe.go.kr/
•경제막사 코니 http://www.connie.co.kr/
•이코비 http://www.ecovi.co.kr/
•하나시티 어린이 경제 세상 http://www.hanacity.com/
You wou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