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24

WHO, 세계보건기구는 2020년에는 우울증이 인류를 괴롭힐 세계 2위의 질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320만 명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45분마다 한 명씩 자살로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자살을 부르는 우울증의 심각성에도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울증을 단순히‘마음의 감기’정도로만 인식해서 의지만 강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우울증은 감정의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육체적 질환이라는 것이다. 이 뿐 아니라 불치병이라 불리는 알코올중독 역시 원인을 알면 치료가 가능한데. 우울증, 알코올중독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연 시도들을 살펴봤다.
최서형 박사 하나한방병원(www.hanamed.co.kr) 원장
■ 죽음을 부르는 우울증
실제로 자살 시도 경험이 있는 우울증환자의 얘기를 들어보면, 자기 의지와는관계없이 자기도 모르게 자살을 하고 있는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것은 우울증과 자살 충동이 단순히 마음이나 감정차원이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로는 도저히제어제 2의 뇌로 불리는 위장관의 미들 존(위장 외벽의 공간)에 신경기관인 척수보다 많은 신경세포들이 존재하고, 그동안 뇌에서만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수많은신경 전달물질이 분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울증을 예방하는 너무나 유명한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의 90%가 위장에서 분비된다. 세로토닌 분비에 장애가 오는 가장 큰 원인은 위장 환경이 독소로 변화되어 위장 벽의 신경시스템을 손상시키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임상에서 우울증 환자들 대부분이 위장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가많고, 스트레스성 폭식을 하거나 식습관이매우 불규칙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실제 임상에서 위장의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적용했을 때 몸이 가벼워지면서 우울증이 해소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모든 것은 우울증이 위장의 상태와 직결됨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매우 새롭고도 중요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우울증이 정신적 인자와 뇌신경의 문제만이 아닌 잘못된 식습관이나 독소 유입으로 위장관이 오염되면서발생한다는 사실은 우울증 치료에 새로운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 불치의 알코올 중독, 근본치료 가능하다
최근 우리나라의 술 문제 심각성이 도를넘어서고 있다. 지나친 음주로 인한 조기사망과 생산성 감소 등 사회경제적 비용이연간 2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 1년 국방예산과 맞먹는 수치다.‘신은 물을 만들고 인간은 술을 만들었다’는 빅토르 위고의 말처럼 술은 인간의 삶과 함께해 왔다. 그러나 문제는 중독이다.
술이 중독으로 잘 빠지는 것은 일반 음식들은 위장에서 소화와 발효 과정을 거쳐우리 몸에 흡수되기 때문에 포만감이 생겨많이 먹지 못하지만, 술은 아예 발효된 상태로 섭취되어 위와 장에서 포만감을 느낄수 없어 얼마든지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독이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알코올 중독 초기는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중기로 가면 간세포가 과잉 알코올을 처리하는과정에서 산소 소비가 증가로 인한 간장내 산소 부족으로 간세포가 손상되거나 괴사되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간장 파괴는빠르게 진행된다. 특히 간세포와 영양분공급 혈관인 문맥 사이에는 간장을 지탱하는 얇은 결체조직이 잘 발달되어 있는데,이 결체조직에 문맥혈관에 함유되어 있던과량의 술과 함께 해독되지 못한 담적 독소들이 흘러 들어가기 시작한다. 흘러 들어온 술 성분과 담적 독소들에 의해 결체조직은 굳으면서 증식하여 간 전체가 섬유화 변성으로 퍼지는데, 이것이 간경변증인것이다. 그래서 담적이 심한 사람이 술을많이 먹게 되면 간경화 진행이 쉽게 이루어진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술과 독소유입에 의해 굳어진 결체조직과 신경조직들은 술과 독소 코드로 입력되어 계속 술을 찾거나 심지어는 술을 공급받기 위해뇌에다 거짓 정보를 보낸다는 것이다. 술에 의해 중추신경까지 조정당하는 상황이되면, 이제는 술이 몸의 주인 행세를 하면서 알코올 중독에 이르는 것이다.
아직까지 알코올 중독에 대한 의학적 치료는 정신 상담과 수액과 비타민 공급, 신경안정제 정도이고, 치료율도 매우 낮은상태이다. 그러나 설명한 바와 같이 간장결체 조직과 신경계에 축적된 알코올과 담적 독소를 제거하면 이곳에 입력된 술 정보가 소멸되어 그동안 술만 찾던 신경세포반응이 정상화되면서 오히려 술에 대한 거부감을 발현하게 된다. 그리고 섬유화된결체조직도 담적 독소가 빠져 나오면서 정상 간세포로의 회복도 이루어진다.
실제 임상에서 심한 알코올 중독으로 간경변증에 이른 환자들에게 결체조직에 축적되어 있는 독소들을 제거하는 담적 프로그램과 헤파큐어를 투여한 결과 대부분의환자들이 술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하였고, 간기능 검사에서도 정상적인 수치를보였으며, 몇몇 환자는 다시 직장으로 복귀하는 치료 성과를 볼 수 있었다.
■ 심각한 음식 중독! 스트레스성 폭식
중독 병은 비단 술에만 국한되는 것은아니다. 음식 중독 현상도 거의 유사한 양상이라 할 수 있다. 알코올중독환자가 심각성을 인식하고 술을 끊어보려고 하지만자신도 모르게 술에 손이 가듯이 폭식과과식에 길들여진 몸이 정신적인 의지와 상관없이 음식을 찾게 되는 이치와 같다. 폭식과 과식을 억제할 수 없는 음식중독환자들은 음식 노폐물로 인해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병, 피부질환, 우울증 등과 같은 만성, 성인성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할 심각한 질병인 것이다.
폭식과 과식으로 인한 음식중독현상도담적 원리를 이용한 치료로 해결할 수 있다. 지속적인 폭식과 과식은 위장관내에많은 음식 독소나 노폐물을 만들게 되고,이들 독소는 점막의 치밀 결합을 손상시켜결국 유입 되서는 안 될 음식독소들이 위와 장 외벽조직인 미들 존으로 유입되게한다. 음식독소들이 미들 존으로 대량 유입되면 미들존에 존재하고 있는 내장신경이 음식독소 코드로 입력되어 정상적인 반응을 잃게 된다. 만약 정상이라면 지나치게 많은 음식이 위장으로 유입됐을 때 이를 제지하기 위해 복통을 만들거나 체하게하여 더 이상 음식유입이 되지 않게 할 내장신경이 많은 음식이 들어 왔는데도 오히려 더 공복감을 느끼게 하거나 음식을 공급받기 위해 뇌에다 거짓 정보를 보내기까지 하는 것이다. 음식에 의해 중추신경까지 조정당하는 상황이 되면 이제는 먹지않으면 못 견디게 되는 음식 중독 현상으로 진행된다.
스트레스성 폭식 현상도 바로 알코올 중독자와 같이 중독의 물질만 다를 뿐 내장신경계와 중추신경계가 변성되어 비롯되는 결과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치료도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는 방식과 거의 유사하게 적용한다. 미들 존 내장신경계에 축적된 음식독소를 담적치료를 통해 제거하면 이곳에 입력된그릇된 음식 정보가 소멸되어 그동안 음식만 찾던 신경세포 반응이 정상화되면서음식에 대한 거부감을비로소 나타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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